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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핵심 내야수 오명진이 부상을 당했다. 내야 재정비를 마치고 반등 분위기로 돌아서자마자 슬픈 소식이다.
두산 관계자는 "27일 경기에서 왼쪽 옆구리에 통증이 발생했다. 28일 정밀검진 결과 내복사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2~3일 휴식 후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재검진 일정이 3일 뒤라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추측 가능하다.
오명진은 올해 73경기 타율 0.288 / 출루율 0.344 / 장타율 0.412에 OPS(출루율+장타율) 0.756을 기록하며 주전 2루수를 꿰찼다. 오명진은 유격수와 3루수 수비도 가능해 활용 폭이 넓은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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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도미노현상으로 3루가 다시 공석이다. 당장은 내야 유틸리티 백업 박계범이 주전 3루수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경기 후반 대수비 대주자 요원이 또 필요해진다.
이달 초 군에서 돌아온 안재석은 아직 실전 감각을 깨워야 한다. 부상으로 빠진 임종성도 오명진 보다 먼저 복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강승호도 3루가 가능하지만 타격 슬럼프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