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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예상치 못하게 '대어 FA'가 왔다.
NC는 무엇보다 최원준를 향해 큰 기대를 보였다. 최원준은 올 시즌에는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9리 4홈런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36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 9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791을 기록하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20년에는 123경기 출전해 타율 3할2푼6리로 정확성 있는 타격을 뽐내기도 했다.
NC는 3연승을 달리면서 5위 그룹인 삼성 KIA SSG에 0.5경기 차 뒤진 8위에 위치해 있다. 4위 KT 위즈와도 3경기 차로 언제든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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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최원준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는다. NC로서는 남은 기간 최원준의 활약을 지켜보고 잔류 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
최원준이 오면서 NC도 교통 정리가 필요해졌다. 현재 NC에는 외야 자원이 풍부하다. 박건우 손아섭 권희동 천재환 한석현 등 1군에서 활약 가능한 자원이 넉넉하다.
이 중 손아섭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손아섭은 2017년 롯데와 4년 총액 98억원에 첫 FA 계약을 했고, 지난 2021년 NC와 4년 총액 6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1988년생으로 30대 후반으로 향해가고 있는 손아섭은 올 현역 선수 중 타율 3위(0.320)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타격을 자랑한다. 올 시즌 역시 76경기에서 타율 3할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24일 옆구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로서는 선택지가 넓어졌다. FA 시장에서 최원준과 손아섭을 두고 저울질을 할 수 있게 됐다. 수비력에서는 최원준이 우위고, 공격에서는 '부상없는' 손아섭이 더 낫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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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일단 경기가 없는 28일 이우성와 최원준을 모두 등록하면서 새로운 외야진 테스트에 나선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