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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감독들이 투수들에게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하는 말 중 하나는 "볼넷 주지 마라"다.
가라비토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데니 레예스의 대체 선수로 온 가라비토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1.33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특히 최근 2경기서 모두 무실점 호투. 7월 23일 SSG전서 7이닝 3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29일 한화전서도 6이닝 3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당연히 LG전에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1회초를 공 9개로 삼자범퇴로 쉽게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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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가라비토는 5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줬지만 무려 8개의 볼넷과 1개의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