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발탁 여부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해왔던 야구 대표팀. 하지만 안우진의 부상으로 인해 이제 고민 자체가 의미가 없어졌다.
안우진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자격 요건 등 개인적인 목표들이 꼬일 수밖에 없는 상황. 9월 실전 복귀가 무난하게 이뤄진다면, 첫 대표팀 발탁도 노려볼 수 있었다. WBC는 사실상 메이저리그 쇼케이스가 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모든 것이 무산됐다.
|
|
그러나 이 모든 상황이 무산되고 말았다. 16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안우진이 대표팀에 합류했다면 분명 도움이 됐겠지만, 이제는 그런 논의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류지현 감독은 강인권 수석코치, 전력분석담당 스태프와 함께 지난 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WBC 참가 가능성이 높은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직접 살펴보며 전력 분석을 하기 위해서다.
류 감독 역시 안우진의 수술 소식을 전해들었다. 출국 전 스포츠조선과 연락이 닿은 류지현 감독은 "안우진은 훌륭한 투수다. 대표팀 참가 여부와 관계 없이 어깨 부상은 안타까운 소식"이라면서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해서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이야기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