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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어깨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제외된 LA 다저스 김혜성이 곧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본인은 컨디션을 90% 회복했다고 보고 있다.
일단 9일은 넘어갔으니, 10일 또는 11일 복귀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혜성의 공백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성장 중인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가 채우고 있다. 지난달 3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9번 3루수로 선발출전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팀이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전(2루수)을 제외하고는 3루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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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드는 9일 오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도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클레이튼 커쇼와 맥스 슈어저, 두 슈퍼스타간 선발 맞대결이 예정돼 있는 경기다. 지난 7일 대타로 출전했던 먼시가 선발 3루수로 나간다.
프리랜드는 6경기에서 타율 0.286(21타수 6안타), 2타점, 1볼넷, 8삼진, OPS 0.634를 마크했다. 그렇다면 김혜성이 복귀하면 프리랜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갈 공산이 커 보인다.
프리랜드는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3-2로 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8회초 조던 워커의 적시타 때 외야에서 받은 송구를 2루 악송구하는 바람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3-4로 역전을 당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에서 맹활약했음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대5로 무릎을 꿇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