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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배터리 파트도, 김도현도 반성해야 한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46홈런을 치며 홈런 타이틀을 거머쥔 강타자. 올해도 계속되는 부상 때문에 그렇지, 이날 홈런으로 20개를 채웠다. 홈런을 맞을 수 있는 타자에게 맞았는데, 이 감독은 왜 화가 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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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어 "데이비슨 같은 강한 타자들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칠 거라 예상이 되면, 변화구를 던져도 완전히 빠지게 던지는 게 맞다. 포수도 그렇게 리드를 해야 한다. 어제의 경우도 김도현의 몸쪽 공을 초구에 잡아당겼다. 그 선수가 어떤 공이 올 거라 예상을 했다는 것이다. 배터리 파트, 그리고 투수들도 반성을 해야 한다. 한 선수에게 계속 맞는다는 건, 계속 똑같은 패턴으로 가니 맞는다는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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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준비를 더 해야 한다. 이 정도 준비로는 이길 수 없다. 상황이 반복되면 안된다. 그래서 경기 후 코칭스태프에도 조금 강하게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