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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신인투수 최민석(19)이 휴식 차원에서 1군 말소됐다.
최민석은 9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최민석은 12경기(선발 10회) 56⅔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딱 10번(선발) 던졌더라.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지난주에 화요일 일요일 두 번 던지기도 했다. 조금 지쳐 보였다.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빼주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조금 쉬어라'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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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은 두산이 애지중지 키워서 잠재력을 만개시켜야 할 특급 자원이다. 긴 호흡으로 육성하는 방향성이 중요하다. 조성환 대행은 "손민한 선배를 언급한 것은 지금 당장 비교가 된다는 게 아니다. 투구 스타일이나 경기 운영 면에서 손민한 선배가 연상된다는 이야기였다. 이런 느낌으로 더욱 성장을 해준다면 우리 팀에 정말 소중한 자원이 될 거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대체 선발은 제환유로 결정됐다. 조성환 대행은 "우리 팀에서 결정구로 커브를 던질 수 있는 투수 중 제일 상위 랭크다. 카운트 싸움만 잘하면 결정구를 살리는 경기 운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