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경기, 삼성 이호성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7.03/
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이호성이 역투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05/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천군만마'가 온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음주에는 이호성이 합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이호성은 올 시즌 43경기에서 5승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 김재윤이 다소 흔들리면서 마무리투수로 나섰던 그는 지난 1일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감독은 "어제(9일) 불펜 피칭은 했다. 날짜상 화요일(12일)에는 합류할 수 있다. 퓨처스 경기 없이 합류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호성이 빠진 자리는 현재 김재윤이 다시 마무리투수로 복귀해 채우고 있다. 8월 나온 4경기에서 3⅔이닝 평균자책점 2.45로 좋은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3경기는 무실점 행진.
박 감독은 당분간은 김재윤에게 뒷문 단속을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감독은 "(이호성 마무리투수 복귀는) 조금 더 상의해봐야할 거 같다"라며 "마무리투수 보다는 필승조지만, 조금 더 앞에서 던지는 투수로 나가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 감독은 이어 "현재 김재윤 선수가 워낙 경험도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당분간은 김재윤을 믿고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김재윤이 역투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29/
삼성은 12일부터 KIA 타이거즈 3연전을 치른 뒤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한다. 모두 삼성보다 순위표 위에 위치해 있는 팀.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이들과의 맞대결 승부가 중요하다. 그만큼, 김재윤과 이호성이 마무리투수로서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박 감독은 "둘이 잘해주면 최고다. 가장 힘든 게 불펜이다. 우리 선발이 최소 6이닝씩 자기 역할은 다 해주고 있다. 불펜에서 두 명이 완벽하게 막아주고, (배)찬승이까지 역할을 해주면 이기는 상황에서 7~9회 승리 공식 확률이 더 높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내전근 부상으로 빠진 김지찬에 대해서는 "다음주에는 잔류군에 합류하고 주말에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뛸 계획을 잡고 있다"고 했다.
왼 어깨 통으로 빠진 백정현은 조금 더 걸릴 예정. 박 감독은 "아직 예정없다"고 말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삼성 김지찬이 역전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구=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