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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km 문동주 6이닝 5K 2실점. 9승 재도전. 이번엔 불펜이 막아줄까[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8-10 20:20


158km 문동주 6이닝 5K 2실점. 9승 재도전. 이번엔 불펜이 막아…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10/

158km 문동주 6이닝 5K 2실점. 9승 재도전. 이번엔 불펜이 막아…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한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10/

158km 문동주 6이닝 5K 2실점. 9승 재도전. 이번엔 불펜이 막아…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한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1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다시 한번 9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문동주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을 기록했다. 팀이 4-2으로 앞선 7회말 박상원으로 교체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대로 한화가 승리한다면 문동주는 시즌 9승째를 거두며 2023년 거둔 8승을 넘어 자신의 최다승 기록을 9승으로 새롭게 쓰게 된다. 그리고 데뷔 첫 10승에도 1승만을 남기게 된다.

후반기에 최고의 피칭을 하고 있는 문동주다.

전반기에 기복을 보였던 문동주는 지난 6월 26일 대구 삼성전서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7월 2일 NC전서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6⅓이닝 동안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8일 KIA전에선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후반기엔 그야말로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했다. 22일 두산전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문동주는 27일 SSG전에선 7이닝 7안타(2홈런)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 그리고 지난 화요일인 5일 KT전에선 7이닝 2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의 엄청난 피칭을 보였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아쉽게 팀이 역전패해 9승을 챙기지 못했던 문동주는 이날 LG전서 다시 9승 도전에 나섰고 또한번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58km 문동주 6이닝 5K 2실점. 9승 재도전. 이번엔 불펜이 막아…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한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10/

158km 문동주 6이닝 5K 2실점. 9승 재도전. 이번엔 불펜이 막아…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10/

158km 문동주 6이닝 5K 2실점. 9승 재도전. 이번엔 불펜이 막아…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한화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8.10/
1회말 1사후 2번 문성주에게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쪽으로 튀는 안타를 맞았는데 문성주가 2루까지 뛰다가 아웃되며 3명의 타자를 단 6개의 공만 던지고 끝낸 문동주는 2회말엔 김현수와 천성호에게 안타를 내주고 이주헌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박해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문동주는 5회말엔 이주헌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끝냈다.


그사이 한화 타자들은 착실히 득점했다. 3회초 1사 2,3루서 손아섭의 2루수앞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초엔 1사 2루서 손아섭의 2루타로 또 1점을 더했다.

6회초가 두번째 위기였다. 선두 문성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오스틴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어 문보경 김현수에게 연속 2루수앞 땅볼로 2실점해 2-2 동점을 허용. 오지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천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자신의 피칭을 마쳤다.

문동주에겐 6회말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지만 한화 타자들이 곧이은 7회초 2점을 뽑아 문동주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문동주는 최고 158㎞의 직구를 41개, 143㎞의 포크볼을 24개, 141㎞의 슬라이더를 13개, 133㎞의 커브를 16개 던지면서 LG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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