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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3연패를 탈출하며 LG 트윈스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문동주가 시즌 9승째를 올리고 김서현이 25세이브를 기록하며 젊은 기둥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됐다.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천성호(1루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손주영이 선발등판해 이주헌이 포수로 나서며 박동원이 벤치에서 출발했고 오스틴이 지명타자로 휴식하며 끝내기 주인공 천성호가 1루수로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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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투수전이었는데 한화가 먼저 앞섰다.
3회초 안치홍의 2루수 내야안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 때 1루수 천성호의 2루 송구 실책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한화는 손아섭의 2루수앞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2사후 채은성의 2루타와 이진영의 내야안타로 1,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안치홍의 내야 땅볼로 아쉽게 득점에 실패한 한화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최재훈의 볼넷에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손아섭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얻어 2-0으로 앞섰다.
그리고 리베라토가 좌측으로 안타성 타구를 쳤으나 유격수 오지환이 잡더니 3루로 던져 손아섭을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2사 1루가 됐고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 실패.
2회말 김현수와 천성호의 안타, 이주헌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박해민의 중견수 플라이로 아쉽게 선취점을 뽑지 못한 이후 한화 선발 문동주에게 5회까지 막혔던 LG는 6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문성주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고른 뒤 오스틴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오스틴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가는 단타 정도의 타구로 보였으나 오스틴의 빠른 판단으로 2루까지 달렸고, 좌익수 문현빈이 정상적으로 달려와 공을 잡고 2루로 뿌렸는데 오스틴이 조금 더 빨리 2루에 도달했다. 그리고 이 오스틴의 공격적인 주루가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2,3루서 문보경의 2루수앞 땅볼로 3루주자 문성주가 홈을 밟아 1-2. 이어진 1사 3루서 김현수의 2루수앞 땅볼로 또 오스틴이 홈을 밟아 2-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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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한화가 2점을 뽑아 문동주에게 시즌 9승이 돌아갔다. 두번째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하주석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가 됐고 세번째 투수 김진성의 폭투로 무사 2,3루의 천금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리베라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2. 문현빈의 1루수앞 땅볼 때 1루수 천성호가 홈으로 뿌렸는데 3루주자 손아섭이 기막힌 슬라이딩으로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홈을 먼저 터치해 4-2를 만들었다.
9회초엔 심우준이 좌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쳤고 손아섭의 희생번트에 리베라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며 3점차로 벌렸다.
4-2로 앞선 7회말 두번째 투수로 나선 박상원은 박해민에게 볼넷, 문성주에게 몸에 맞는 볼로 2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오스틴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해 최대 고비를 넘겼다. 김범수가 8회말 문보경 김현수 오지환을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마무리 김서현은 9회말 또 불안감을 노출했다.
2사후 박해민에게 안타, 신민재에게 2루타, 문성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2점을 허용해 5-4, 1점차까지 쫓겼다. 그리고 오스틴과의 승부. 오스틴이 친 공이 높이 떴고 3루수가 파울 지역에서 잡아 경기 끝. 김서현은 천신만고끝에 시즌 25세이브를 올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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