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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다시 한 번 퇴장 당했다.
주심 데릭 토머스 심판의 판정은 스트라이크. 낮았다고 판단했을까. 심판의 콜이 나오자 분 감독은 손가락 4개를 펼치며 소리를 쳤다. 일본 '동스포'에 따르면 분 감독은 이 순간 "네번째다"라고 외쳤다. 토마스 심판은 곧바로 분 감독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분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왔고, 주심을 향해서 강하게 항의했다. 3루심이 달려와 감독과 주심의 사이를 가로 막을 정도로 격렬한 논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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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이날 패배로 62승5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2위 보스턴 레드삭스(65승54패)와는 2.5경기 차.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69승50패)와는 6.5경기 차 벌어져있다.
분 감독은 지난달 24일 토론토전 퇴장을 당하는 등 올 시즌 5차례 당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퇴장. 아울러 통산 44번째다.
경기를 마친 뒤 분 감독은 "초반 몇 이닝 동안 주심에게 너무 많은 말을 했다. 이미 끝난 일이다. 사실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라며 "그게 오늘 경기에서 패배한 이유는 아니다"라고 총평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