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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트레이드 당사자가 같은 날 말소됐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KIA와 NC 간 3대3 트레이드(최원준 이우성 홍종표↔김시훈 한재승 정현창)에 포함된 주인공.
NC 시절 마무리 경험까지 있는 필승조 출신 우완 김시훈은 이번 트레이드의 중심이었다. 불펜 강화를 위한 KIA의 결단 속 핵심 선수.
기대대로 두 선수는 이적 후 1군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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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만큼 부담이 컸던걸까. 연착륙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김시훈은 이적 후 4경기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1승과 5.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시즌 19경기 성적은 21⅓이닝 18실점으로 평균자책점 7.59.
아직은 과거 필승조 핵심으로 활약하던 그 모습은 아니다. 직구 스피드가 130㎞대 후반에서 14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낙차 큰 커브 등 변화구 주무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직구 구속 회복이 필요하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
홍종표는 NC 유니폼을 입고 뛴 7경기에서 13타수2안타(0.154)에 4득점, 5삼진에 그쳤다. 실책도 1개 기록했다.
올시즌 51경기 성적은 0.185의 타율에 14득점, 1타점, 1도루. 통산성적에 못 미치는 부진이다. 팀을 옮겼지만 각성효과는 아직이다.
이로써 3대3 트레이드 당사자 중 1군에 남아 있는 선수는 NC 최원준 이우성과 KIA 한재승 세명의 선수로 줄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