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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드디어 맞춰진다.
후반기에 교체하는 만큼 LG는 곧바로 1군에서 선발로 던질 수 있는 투수를 찾았다. 특히 영입 기준을 중간으로 던졌던 투수가 아닌 선발로 던진 투수에 한정했다. 그래야 한국에 와서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빌드업을 할 필요없이 바로 KBO리그에서 선발 등판을 할 수 있기 때문.
LG 염경엽 감독은 톨허스트를 영입할 때 "미국에서 중간으로 던졌던 투수면 와서 투구수를 늘리는 빌드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제 선발 등판이 8번 정도 밖에 안남은 상태에선 시간이 촉박해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 그래서 미국에서 선발로 던져왔던 투수를 찾았고 이번에 좋은 투수가 나와서 교체를 하게 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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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한국시각) 미국에서 선발등판을 했던 터여서 9일 피칭이 12일 KT 위즈전을 위한 선발 투수의 불펜 피칭이었다. 그래서 굳이 데이터 측정을 하지 않았던 것. 미국에서 5⅓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고 한국행 비행기를 탄 톨허스트는 한차례 선발을 거르고 던진다고 보면 되기에 굳이 2군 등판을 통해 컨디션을 체크할 필요도 없었다.
후반기 17승4패의 고공행진 중인 LG는 톨허스트가 우승으로 가는 '화룡점정'이 되길 바라고 있다. 에르난데스가 기복을 보여주면서 잘나가는 선발진에 고민거리가 됐던 상황이라 톨허스트가 이닝을 채워준다면 LG로선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더욱 상승시킬 수 있다.
12일 등판 뒤 일요일인 17일 인천 SSG 랜더스 등판 여부는 지켜볼 예정이다. 염 감독은 "화요일에 등판하면 일요일에도 나가야 하는데 화요일에 던지고 나서 회복 속도를 보고 투수와 상의를 하고 결정하겠다. 몸상태를 봐야한다"라고 밝혔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체 선발인 최채흥이 나서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