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문보경에에 '틱장애'라는 비하 발언을 했던 TJB 대전방송 측에서 문보경을 찾아와 직접 공식 사과를 했다. 문보경은 사과를 받아들였다.
TJB 대전방송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TJB 프로야구 입중계'로 한화-LG전을 생중계 했었다. 당시 LG가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문보경이 타석에 등장하자 방송을 맡은 TJB 대전방송의 이지완 국장(기획미디어국 기획콘텐츠팀장)이 "자, 문보경 깜빡깜빡. 눈을 깜빡거리면서 틱장애가 있는 우리 문보경"이라고 말했다.
|
|
|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TJB 대전방송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발언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발언이었다"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진상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입중계'를 중단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현재 해당 직원은 대기 발령상태"라며 "진행자에 대한 인사 조치를 포함,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겠다"고 알렸다.
그리고 12일 김세범 대표이사와 당사자인 이 국장이 직접 문보경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수원을 찾았다. 문보경은 이들의 직접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하며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