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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치올' 다짐했는데…김광현, 부상 후 첫 캐치볼 결과는? "시간 좀더 필요할지도" [인천포커스]

최종수정 2025-08-13 06:51

'8치올' 다짐했는데…김광현, 부상 후 첫 캐치볼 결과는? "시간 좀더 …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2회 삼성 박승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있는 SSG 김광현.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8.07/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월 대반격만 외치며 준비해왔는데, 뜻하지 않은 에이스의 부상 이탈로 먹구름이 끼었다.

SSG 랜더스 김광현이 그 주인공이다. 김광현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부상 이탈 이후 첫 캐치볼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김광현의 상태에 대해 "오늘 처음 공을 만졌다.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선수 본인이 특별히 명쾌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우리 입장에선 (김)광현이가 아프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좀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 것 같다."

김광현은 지난 7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제구력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노출하며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8치올' 다짐했는데…김광현, 부상 후 첫 캐치볼 결과는? "시간 좀더 …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4회 2사 1, 3루. 강판 당하는 SSG 선발 김광현.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8.07/
김광현은 교체 후 왼쪽 어? 통증을 호소했고, 병원 검진 결과 어깨 염증 소견을 받았다. 이후 회복차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SSG 구단은 김광현의 결장 기간을 1군 엔트리 말소 후 재등록 가능 기간인 열흘 정도로 봤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번 거르는 선에서 복귀전이 이뤄질 전망이었다.

11일 기준 3위 롯데 자이언츠에 3경기 뒤진 4위를 기록중인 SSG 입장에선 속이 바짝바짝 탄다. 그래도 김광현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김광현의 컨디션에 따라 복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는 설명대로라면, 일단 뚜렷한 컨디션 회복 양상이 없다면 결장이 조금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


'8치올' 다짐했는데…김광현, 부상 후 첫 캐치볼 결과는? "시간 좀더 …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4회말 최민준이 자신의 공을 커트해낸 유강남의 타격에 미소짓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8.08/

그나마 화이트가 돌아오고, 타선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점이 위안이다. 화이트는 오는 14일 인천 키움전 선발 출격이 예정돼있다.

당초 이숭용 감독은 대체선발 1순위로 송영진을 고려했다. 하지만 이후 또다른 대체선발로 기용한 최민준과 김건우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우천 취소가 없다는 전제 하에 이날 앤더슨을 시작으로 문승원-화이트(부상 복귀), 그리고 최민준과 김건우에게 먼저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숭용 감독은 "차후 로테이션 문제는 광현이하고 얘기를 해보고 여러가지 플랜을 놓고 고민하겠다"면서 "(송)영진이도 잘 던졌는데, 일단 최민준과 김건우가 대체선발 1,2순위"라고 설명했다.


'8치올' 다짐했는데…김광현, 부상 후 첫 캐치볼 결과는? "시간 좀더 …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SSG의 경기, SSG 선발투수 화이트가 역투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6.29/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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