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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SSG 랜더스가 파죽의 3연승을 내달렸다. 피튀기는 5강싸움에서도 한발 앞서가는 분위기다.
반면 키움은 74패째(33승4무)를 기록하며 승률 3할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SSG는 박성한(유격수) 안상현(2루) 최정(3루)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지명타자) 현원회(1루) 최지훈(중견수) 하재훈(우익수) 조형우(포수) 라인업으로 임했다. 상승세를 탔던 주말 롯데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했다. 선발은 에이스 드류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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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연신 한숨을 쉬었다. 앞서 안우진 시즌아웃 사태에 이어 마무리 주승우가 토미존 수술(팔꿈치 내측인대 교환 재건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됐고, 이강준 역시 토미존 수술로 시즌아웃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 침울하게 브리핑에 임한 설종진 대행은 가능하다면 추가 등록 선수 없이 현재 전력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픈 속내를 비쳤다.
SSG는 1회부터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으로 살아나가며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불발됐다. 하지만 1사 후 현원회가 안타로 출루했고, 하재훈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 박성한은 3회에도 2루타를 쳤고, 이후 안상현의 번트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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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SG는 2-0으로 앞선 7회말 또한번 박성한이 볼넷으로 살아나가며 찬스를 만들었다. 희생번트와 자동 고의4구,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SSG는 압도적인 마운드의 힘을 과시했다. 앤더슨은 실점없이 잘 던졌지만, 6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으며 100구를 채웠다.
그러자 SSG 벤치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노경은(1⅓이닝)이 결정적 위기를 잘 끊어냈고, 이로운(1이닝) 조병현(1이닝)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키움은 8회초 최주환이 이로운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