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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BO리그 역사상 단 세 명만이 달성한 기록. 그러나 사령탑은 개인보다는 팀을 생각했다.
김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취임해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2004년 4월 5일 잠실 KIA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고, 2005년 6월 1일 잠실 현대전에서 100승을 달성했다.
두산 감독으로 총 960경기에서 512승을 거둔 김 감독은 2011년 창단한 NC 초대 감독을 맡았고, 총 384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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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먼저, 기회를 주신 구단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많은 것을 지원해 주신 구단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나 개인에게는 너무나도 의미있는 기록이지만 우리 팀은 현재 어느해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즌이고, 매경기 1승 1승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기에만 집중하고 싶다"라며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준 코치들과 현장 스태프, 그리고 오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기쁨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다.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한화이글스 구단과 선수단 모두가 여태껏 잘 해온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 펼쳐서 가을야구에서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KBO 최초 개막 15연승을 달성한 코디 폰세와 승리를 이끈 선수단을 향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폰세가 축하할만한 대기록을 세웠고,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를 지켜줬다. 오늘 감독에게 좋은 승리를 선물해 준 고마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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