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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하루종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 비가 그쳤다. 야구를 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는 LG의 완승이었다. LG는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의 데뷔전이었는데 80구 정도를 던지기로 했는데 77구로 7이닝을 소화했다. 최고 153㎞의 빠른 직구와 포크볼, 커터, 커브 등으로 KT 타자들을 확실히 눌렀다. 7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내주고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톨허스트의 호투에 LG 타선도 폭발하며 화답. 5회초 구본혁의 안타와 연속 도루로 만든 1사 3루서 박해민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곧이은 신민재의 우중간 3루타와 문성주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더 뽑아 3-0으로 앞섰다. 7회초에도 구본혁의 안타오 박해민의 희생번트, 상대 실책으로 만든 사 1,3루서 문성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고, 8회초엔 오지환의 적시타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 신민재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7-0까지 달아났다. KT가 8회말 오윤석의 중월 3루타로 2점을 얻었지만 LG는 9회초 박동원의 2타점 2루타, 박관우의 2타점 2루타가 또 나와 11-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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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처음으로 1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송승기는 LG의 2025 히트상품이다. 20경기서 9승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며 신인왕 후볼 이름을 올렸다. KT전엔 지난 7월 31일 잠실 경기서 첫 등판을 해 5이닝 5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당시 팀이 18대0으로 승리해 송승기가 승리투수가 되며 9승째를 챙겼다.
당시 KT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안현민과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 3루수앞 땅볼, 유격수앞 땅볼에 마지막 세번째 대결에서 안현민이 우전안타를 쳤다.
지난 6월 상무에서 제대한 배제성은 이후 7경기(4번 선발)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엔 올해 첫 등판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