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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장 11회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류현진은 완벽한 피칭을 했다. 7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2회말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타로 선취점을 냈고, 5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 이어졌다.
8회초 3점을 내주면서 류현진의 승리가 불발된 가운데 한화는 8회말 이도윤의 희생플라이로 3-3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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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한승혁(⅓이닝 1실점)-조동욱(⅓이닝 무실점)-김서현(⅓이닝 1실점)-김종수(⅔이닝 무실점)-김범수(⅔이닝 무실점)-주현상(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발투수 류현진을 마음에 걸려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가 잘 던지고 있는데 타자들이 승리를 챙겨주지 못하고 있다. 타자들이 분발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마산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결국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품지 못했다. 김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투수로서 너무 잘 던져주고 있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다. 오늘도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다만, 승리를 이끈 선수단에는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이어 "끝까지 집중해서 팀 승리를 만들어낸 우리 선수들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을 한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김기중을 예고했다. NC는 로건 앨런이 선발로 나온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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