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에 대한 굳은 신뢰를 나타냈다.
KIA는 본래 위즈덤을 1루수로 데리고 왔다. 주전 3루수 김도영이 부상을 당하면서 위즈덤이 3루까지 겸업했다.
위즈덤은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6안타 2홈런을 몰아치면서 시즌 OPS(출루율+장타율)을 0.900까지 끌어올렸다.
교체설 때문에 위즈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이범호 감독은 선을 그었다.
|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이 남은 시즌도 꾸준하게 활약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범호 감독은 "대구에서 잘 치고 왔기 때문에 본인도 안정이 되지 않았을까. 공이 맞으면 장타가 많이 나오는 선수다. 잘 맞히는 거에 조금 더 비중을 두면 남은 시즌도 좋은 경기력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즈덤은 87경기 372타석 타율 0.255 / 출루율 0.344 / 장타율 0.556에 26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이대로면 최대 35홈런까지 바라볼 수 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