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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압도 당했다. 이길 수 있는 찬스 자체를 만들기가 어려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G 트윈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는 SSG 랜더스다.
3연전 첫날이었던 15일 3회말 먼저 2점을 뽑았지만, 병살타가 나오면서 더 멀리 달아나지 못했던 SSG는 6회초 덜미를 잡히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8회초 이로운이 주자를 쌓고, 마무리 조병현이 박동원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팀의 자랑인 필승조가 무너지니 손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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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년째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고전하는 SSG다. SSG가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22시즌에도 LG를 만나면 유독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8승1무7패를 기록했고, 2023시즌부터는 쭉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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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팀인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는 6승6패 동률로 선전하고 있고, 순위 라이벌팀인 롯데를 상대로는 8승5패 우세다. 또다른 경쟁팀인 KIA 타이거즈에 7승8패, KT 위즈에는 6승5패, NC 다이노스에 6승1무2패로 선전 중이다.
포스트시즌 그 이상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언젠가 반드시 넘어야 할 LG라는 벽을 깨나갈 수 있을까. 더 무서운 팀이 되기 위해서는 완전한 열세는 없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