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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만 만나면 와르르.. '조성환 체제' 유일한 아픔 → 벌써 세 번째 만남. 폰-와-류 극복 가능한가

기사입력 2025-08-19 05:29


한화만 만나면 와르르.. '조성환 체제' 유일한 아픔 → 벌써 세 번째 …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수들이 연장 11회 혈투 끝 무승부로 끝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24/

한화만 만나면 와르르.. '조성환 체제' 유일한 아픔 → 벌써 세 번째 …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0회말 2사 두산 케이브가 안타를 날린 뒤 3루를 향해 몸을 날리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24/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번에는 극복할 수 있을까.

'조성환 체제' 두산 베어스가 상승세의 길목에서 강팀 한화 이글스를 만났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두산 지휘봉을 잡고 딱 한 차례 '싹쓸이' 패전을 당했는데 그 상대가 바로 한화였다. 최근 두산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한화에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두산은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와 주중 3연전 격돌한다. 시즌 상대전적은 5승 6패 1무승부로 두산이 근소하게 열세다. 하지만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붙은 6경기에서는 1승 1무 4패로 완전히 밀렸다.

하지만 이제는 두산이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전망이다. 두산은 최근 4연승이다. 조성환 대행이 타자와 투수진에서 골고루 젊은 선수들을 발굴해내면서 불과 2개월 만에 팀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조성환 대행은 부임 후 일주일 뒤에 대전 한화전 원정길에 올랐다. 6월 10일이었다. 당시 콜어빈 잭로그 외국인 원투펀치를 다 꺼내고도 주중 3연전을 전부 내줬다. 야수진에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경쟁을 유발하던 시기였다.

전반기를 마치면서 교통정리가 어느정도 끝났다. 두산은 후반기 첫 잠실 3연전에서 한화를 상대했다. 이 때에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두산으로서는 무승부 경기가 아쉬웠다. 4-1로 앞선 8회초에 동점을 허용하면서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한화는 폰세의 연승이 중단될 뻔하며 진땀을 흘렸다.

그 사이에 두산은 더 강해졌다. 두산은 후반기 25경기에서 13승 10패 2무승부로 무려 2등이다. 두산 위에는 20승 5패로 독주한 LG 뿐이다. 후반기 승률만 보면 한화보다도 높은 셈이다. 한화는 13승 11패 1무승부다.


한화만 만나면 와르르.. '조성환 체제' 유일한 아픔 → 벌써 세 번째 …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수들이 연장 11회 혈투 끝 무승부로 끝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24/

한화만 만나면 와르르.. '조성환 체제' 유일한 아픔 → 벌써 세 번째 …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조성환 감독대행이 10회말 박종철 주심을 찾아 피치클락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7.24/
또한 조성환 체제로 '5할 승률'도 걸린 시리즈다. 조성환 대행은 6월 3일부터 사령탑에 앉아 55경기 26승 27패 2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통과하면 승률 5할에 안착한다. 이는 조성환 체제가 자리를 잡았다는 객관적인 지표가 된다. 동시에 정식 감독으로 승격할 주요 요건이기도 하다.


한화는 19일 선발투수로 와이스를 예고했다. 폰세는 감기 증상을 보여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회복세가 빠르다면 20일이든 21일든 등판 가능하다. 두산은 결국 폰세 와이스 류현진을 전부 만날 가능성이 높다. 두산 역시 콜어빈 곽빈 잭로그까지 1~3선발이 모두 출격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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