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8연패 중인 롯데 자이언츠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칼을 뽑았다.
롯데는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 승리 이후 9경기에서 1무8패를 기록중이다. 이 과정에서 4위에 5경기반 차이로 앞서며 한때 2위를 넘보던 롯데는 4위 SSG 랜더스에 단 1경기 앞선 살얼음 3위로 변모했다.
롯데의 코치진 변경은 이같은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8연패 기간 동안 롯데가 무려 14개의 실책을 범한 것도 코치진 변화의 이유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
김태형 감독은 "1, 2군 벤치코치를 맞바꿨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
앞서 전준우는 지난 6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4주 아웃' 진단과 더불어 롯데 구단은 "18일 재검진을 받은 뒤 그 결과에 따라 재활 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향후 1~2주 정도의 추가 재활을 거쳐 1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1군 동행 자체는 예정보다 조금 빠를 수 있지만, 8연패 악몽 속 무너진 팀 분위기를 주장으로서 수습해달라는 속내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형 감독은 전준우의 복귀 시기에 대해 "아직 확실히는 모르겠다. 9월(초) 쯤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