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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뒤에 나갈 수 있다고 해서…."
KT는 '천군만마'가 왔다. 지난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말 수비 도중 다리 통증을 호소해 구급차에 실려나갔던 안현민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안현민은 올 시즌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7리 18홈런 6도루 장타율 0.620 출루율 0.455 OPS(장타율+출루율) 1.057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1위, 출루율 1위, OPS 1위의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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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1루수)-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뒤에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 선발을 공략해야 해서 앞에 나간다. 상황을 봐서 빼주려고 한다"라며 "정확한 몸 상태는 본인이 알 것이지만, 치고 잡고 다 된다고 하더라. 약간의 뭉침 증세라고 보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넘어지는 순간에 '아 끝나구나' 생각을 했다. 운이 좋았다"라며 "조금 관리는 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