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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1→6번 그리고 1번', 무슨 중대한 실험인가? 이정후 10G 안타 행진 끊기고 MIL전 리드오프 출격

이정후가 지난 23일(한국시각) 밀워키전에서 6회 삼진을 당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정후가 지난 23일(한국시각) 밀워키전에서 6회 삼진을 당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밀워키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 AFP연합뉴스
밀워키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도대체 무슨 의도인지 알 수가 없다. 별다른 설명도 없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타순이 들쭉날쭉하다. 롤러코스터를 탄 느낌이다. 그래도 반복성은 있다.

이정후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1번과 6번 타순을 오가고 있다.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6번을 쳤던 이정후는 24일 밀워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는 다시 리드오프로 나섰다.

이날 밀워키 선발은 우완 프레디 페랄타. 올시즌 26경기에서 15승5패, 평균자책점 2.78, 154탈삼진을 올린 사실상 밀워키의 에이스다. 양 리그를 합쳐 다승 1위이고, NL에서는 평균자책점 6위, 탈삼진 공동 10위, WHIP(1.10) 9위, 피안타율(0.199) 4위, 투구이닝(142⅔) 15위다.

이정후는 페랄타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로 강했다. 지난 4월 24일 페랄타가 선발등판한 오라클파크 경기에서 1회 좌중간 안타, 4회 3루수플라이, 6회 우전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Imagn Images연합뉴스

이 때문에 이정후를 이날 리드오프로 낸 것일까. 그건 아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18일 탬파베이전 이후 이정후를 상대 선발이 우완이면 1번, 좌완이면 6번에 배치하고 있다. 선발투수 유형에 따라 타순을 달리하고 있다. 이날까지 최근 7경기에서 1→6→1→6→1→6→1번 순이다.

그렇다면 이정후는 올해 좌투수에 약할까. 아니다. 우투수 상대로 타율 0.258(329타수 85안타), 4홈런, OPS 0.748을 쳤다. 좌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263(133타수 35안타) 3홈런, OPS 0.798을 기록 중이다. 큰 차이가 없다.

이정후만 그런 것이 아니다. 윌리 아다메스는 주로 3번을 치다가 지난 18일 탬파베이전 이후 3번과 4번을 오가고 있다. 이날은 3번을 친다.

같은 기간 라파엘 데버스는 3→2→3→2→3→2 순으로 기용됐고, 엘리엇 라모스는 2→1→2→1→2→1 순이다. 이날 페랄타를 상대로 데버스는 2번, 라모스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서 6번을 쳤던 맷 채프먼은 오른손을 다쳐 열흘간 IL 신세를 지고 이날 복귀해 다시 6번타자로 등장했다. 그 전에는 주로 4번을 쳤다.

상대가 좌완일 경우 좌타자 데버스는 3번, 우타자 라모스는 리드오프를 치는 트렌드다. 이건 또 무슨 원칙인지 알 수가 없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순은 이정후-데버스-아다메스-스미스-슈미트-채프먼-마토스-베일리-길버트 순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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