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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SNS, 강제로 폐쇄시킬 수도 없고...
SNS. 이제 사람들의 일상에 뗄래야 ? 수 없는 도구가 됐다. 자신의 일상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스포츠 스타, 연예인들에게는 더 중요할 수 있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KBO리그는 젊은 팬들의 엄청난 유입으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리그의 중심이 되는 선수들도 소위 말하는 'MZ 세대'다. 선수나 팬들이나 SNS를 기반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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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KIA 타이거즈 박정우가 자신의 본헤드 플레이를 지나치게 비방하는 팬과 설전을 벌인게 알려져 문책성 2군행을 당했다. 거기에 대응한 박정우도 잘한 건 없지만, 아무리 온라인 상이라고 해도 무분별하게 욕설과 필요 이상의 비판을 하는 사람들도 큰 문제다.
그렇다고 선수들에게 "SNS 폐쇄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답답할 따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거면 안 하는 게 최선이지만, 개인 사생활까지 구단이나 코칭스태프가 관여할 수는 없는 문제다. SNS 활동으로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푸는 선수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면 '무슨 말이든 흘려 듣고 넘겨라'라고 할 수 있는데, 또 사람의 감정이 그렇게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면 이런 사고도 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런 사고가 단발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사안이라는 것이다. 구단, 선수, 팬 모두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야구 인기는 올라가는데 시대가 변하며, 새로운 문제로 골치가 아파졌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