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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여기서 더 무너지면, 가을야구는 없다.
KIA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주말 홈에서 선두 LG 트윈스에게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주중에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1승2패로 밀렸다. 그 전 주말 두산 베어스 3연전도 스윕을 당했으니, 19일 키움전을 이기지 못했다면 9연패에 빠질 뻔 했다.
5연패에 최근 10경기 2승8패. 8위로 떨어져 버렸다. 54승4무58패 5할 기준 -4승이 돼버렸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공동4위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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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겠지만, 이번주 6연전은 KIA의 올시즌 농사 결과가 달린 중요한 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5강에 들어가는데 직접적 영향을 주는, 상위 경쟁자들과의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SSG는 KIA에 3.5경기 차 앞선 3위, KT는 3경기차 공동 4위다. 당장 두 팀과의 3연전 연속으로 2승1패씩 위닝 시리즈를 거둔다고 하면 승차를 줄이며 다시 5강 싸움에 뛰어들 반등의 힘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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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KIA가 이번 수도권 6연전을 통해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떨어진 팀 득점권 타율, 망가진 불펜이 회복이 우선 과제다. 일단 26일 첫 경기가 한국시리즈 1차전만큼이나 중요하다. 양현종의 어?틸 많은 게 달렸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