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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역대 4번째 기록을 세웠지만,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로 제 몫을 했지만, 이날 역시 한화 타선은 키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에 막혀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승리 대신 꾸준함을 증명하는 기록 하나를 수확했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147㎞ 직구와 더불어 체인지업(26개) 커브(11개) 커터(5개)를 섞어 던졌다.
2회말과 3회말을 모두 삼자범퇴로 정리한 류현진은 4회말 1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주형을 뜬공으로 잡은 뒤 김건희 타석에서 임지열의 도루가 실패로 돌아가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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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강철 양현종 장원준(이상 10시즌)에 이은 역대 4번째 기록이다.
류현진은 6회말 역시 세 타자로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6회까지 1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이어지지 않았다. 4회초 한 점을 내는데 그쳤고, 결국 류현진은 1-1로 맞선 7회말 마운드를 박상원에게 넘겨줬다. 노디시전 경기.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