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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오타니 쇼헤이에게 휴식일을 양보했다.
그는 지난 22일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등판해 5⅔이닝 6안타 3실점의 역투로 9대5 승리를 이끌며 시즌 8승째를 따냈다. 그러나 85개의 공을 던졌다.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다.
커쇼의 4일 휴식 후 등판은 지난 5월 2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6월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이었는데, 두 경기 모두 5이닝 6안타 1실점의 호투였다. 특히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는 자신의 올시즌 한 경기 최다인 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4일 휴식 등판이 오히려 결과가 좋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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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4회 무사 2,3루서 올란도 아르시아가 친 라인드라이브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고 타박상까지 입었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등판 순서를 바꿔 오타니에게 하루 더 휴식을 부여했다.
오타니는 5이닝 투구가 목표다. 투구수는 80개 안팎에서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정해놓은 투구수 제한이 없다. 그러나 이제는 4일 휴식 후 등판이 힘겨울 수도 있다.
지난 겨울 무릎과 발가락 수술을 받고 6개월 재활을 거쳐 지난 5월 중순 합류한 커쇼는 16경기에서 83⅓이닝을 던져 8승2패, 평균자책점 3.13, 52탈삼진, WHIP 1.20, 피안타율 0.254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 선발투수 중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가장 안정적이라고 보면 된다.
한편, 오타니가 선발등판하는 28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는 최근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둥지를 틀고 3경기 만에 골을 터뜨린 손흥민이 시구를 하기로 돼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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