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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이제는 손아섭도 예외 없다. 한화가 9회초 역전 승부를 펼치며 키움을 상대로 승리하며 3연승을 올렸다.
키움은 1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송성문 내야안타, 1사 후 박주형이 송성문을 불러들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한화는 4회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한화 문현빈이 키움 알칸타라를 상대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노시환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양 팀 선발 류현진과 알칸타라는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100탈삼진을 달성하며 역대 4번째 9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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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타자 노시환이 친 타구가 크게 쏟아 오르더니 고척돔 천장을 맞고 잠시 타구가 사라졌다 떨어졌다. 돔구장 특성상 타구가 돔구장 천장을 맞고 볼이 사라졌다면 타자주자는 인정 2루타가 된다.
또다시 이어진 무사 2루 찬스에서 다음타자 손아섭은 희생번트로 2루주자 노시환을 3루까지 진루시켰다. 1사 3루에서 김태연 몸에 맞는 볼, 이어진 1사 1, 3루에서 키움 전준표의 폭투가 나오며 3루주자 노시환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노시환의 득점으로 한화는 2-1에서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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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9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3대 1로 승리했다.
한화는 9회초 손아섭의 희생번트 성공 이후 결정적인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9회말 김서현의 실점 위기도 있었기에 9회초 3점을 만들어내는 장면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한화 4번 타자 노시환도 지난 23일 SSG전 희생번트를 시도한 적이 있다.
리그 선두 LG에 4.5경기 차 2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이제 올 시즌 25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타자들이 타격감이 좋아 점수를 많이 낼 수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이제는 작은 기회라도 살려야 할 시기다.
팀을 위해서라면 4번 타자도 고참 선수도 따로 없다. 지금은 팀을 위해서라면 모두가 희생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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