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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조금은 부끄러운 기록이지만 지금이라도 나온게 다행이다.
문보경은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99타점을 달렸던 문보경은 3타점을 더해 102타점으로 자신의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쓰며 의미있는 날을 보냈다.
2-0으로 앞선 4회초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든 2사 만루서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려내 4-0의 리드를 만들었다. 101타점으로 2년 연속 100타점 돌파. 게다가 LG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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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은 6회초엔 1사 1,3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해 102타점으로 자신의 한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남은 24경기에서 타점이 쌓일 때마다 모두가 문보경의 시즌 타점 신기록이다.
문보경은 또하나의 의미있는 기록에 도전 중이다. LG 국내 타자 한시즌 최다 홈런이다. 26일 현재 24개의 홈런을 기록 중. 역대 LG의 국내 타자 최다 홈런은 이병규가 1999년에 친 30개다. 2위가 2010년 조인성이 기록한 28개고 3위가 2018년 채은성과 2022년 오지환이 친 25개다. 조금 빠듯하긴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은 숫자다. 2개만 치면 역대 LG 국내타자 홈런 톱3에 들어가게 되고 5개면 역대 2위에 오른다. 7개면 LG 최고의 홈런왕이 될 수 있다.
LG에서 드디어 4번 타자 다운 4번 타자를 얻었다. 희망적인 것은 문보경의 나이가 이제 25세라는 점이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