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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긴 연패를 끊은 만큼 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팀 상승세의 선봉장 박찬형이 계속 리드오프로 나서고, 전날 손호영 대신 장두성이 2번에 배치돼 9번 김동혁과 함께 발빠른 타선의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역시 타격감이 좋은 고승민과 유강남이 3,5번을 맡은 반면, 다소 부진한 황성빈이 빠지고 대신 김동혁이 좌익수로 나선다. 이호준 역시 타격감이 좋지만, 어린 나이와 체력을 고려해 하위 타순인 8번에 배치했다. 최근 들어 꾸준히 2루로 나서고 있는 손호영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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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전날 승리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에 이어 3번째로 60승(5무57패) 고지를 밟았다. 공동 4위를 달리던 KT를 한발 아래로 밀어냈다. KT와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2무4패의 절대 우세를 지켰다.
앞서 악몽 같은 12연패를 겪고도 롯데는 '마지노선'이었던 5할 승률을 지켜냈다. 이제 초심을 되새기며 그간 잃어버린 승점을 되찾을 때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