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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끝판왕'이자 '돌부처'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오승환이 은퇴투어에 나선다. 오승환은 은퇴 기자회견 당시 드러냈던 '통산 550세이브 희망'은 가벼운 발언이었다고 바로잡았다.
다만 오승환은 전성기 기량이 아니다. 올해 마지막 1군 등판이 7월 8일이다. 이번 시즌 11경기 8⅔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이 8.31로 높다. 삼성은 매 경기 살얼음판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27일 현재 5위 NC에 승차 0.5경기 뒤진 7위다. 3위 SSG와 차이도 2경기 뿐이라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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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랬듯이 팀 승리가 우선이다. 오승환은 "팀이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어떤 제 기록을 내세울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또 언급이 되겠지만 바로잡고 싶었다. 그런 생각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아직 선수 생활이 끝난다는 점이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오승환은 "대구에 가야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웃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