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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문동주는 잘 던졌고, 문현빈은 잘 쳤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한화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한화는 4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전적은 69승3무48패.
타선은 화끈하게 터지지는 않았지만, 문동주에게 승리를 안겼다. 0-1로 지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심우준의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원석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리베라토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전환한 한화는 5회초 리드를 가지고 왔다. 이도윤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 기회. 이원석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2-1로 앞서 나갔다.
8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이원석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문현빈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3-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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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김 감독은 "문동주가 부상복귀후 피칭이라 걱정되었는데, 6이닝 동안 선발투수로 자기역할을 완벽히 소화해주고 내려왔고, 오늘 승리투수와 개인최다승까지 이루게 되어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의 공을 높게 평가했다. 문현빈은 전날(26일) 9회초 1-1에서 균형을 깨는 홈런을 날리며 결승타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했던 8회 2루타를 치며 필요한 타점을 올리며, 어제 이어 오늘도 활약해준 문현빈 선수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화는 28일 선발투수로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로 나온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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