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문동주는 잘 던졌고, 문현빈은 잘 쳤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타선은 화끈하게 터지지는 않았지만, 문동주에게 승리를 안겼다. 0-1로 지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심우준의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원석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리베라토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전환한 한화는 5회초 리드를 가지고 왔다. 이도윤과 최재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 기회. 이원석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2-1로 앞서 나갔다.
|
경기를 마친 뒤 김 감독은 "문동주가 부상복귀후 피칭이라 걱정되었는데, 6이닝 동안 선발투수로 자기역할을 완벽히 소화해주고 내려왔고, 오늘 승리투수와 개인최다승까지 이루게 되어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타선에서는 문현빈의 공을 높게 평가했다. 문현빈은 전날(26일) 9회초 1-1에서 균형을 깨는 홈런을 날리며 결승타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했던 8회 2루타를 치며 필요한 타점을 올리며, 어제 이어 오늘도 활약해준 문현빈 선수를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화는 28일 선발투수로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로 나온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