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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LG 톨허스트 대박, 우연이 아니다?
간결한 투구폼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구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어지간해서는 무너지지 않을 듯한 신뢰감을 주는 투수다.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 큰 경기에서의 1선발 역할에 대해서는 살짝 걱정을 드러냈지만, 확실한 건 남은 정규시즌에서 팀에 엄청난 도움을 줄 선수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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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허스트는 이 상황에서도 우선 순위 선수가 아니었다. 메이저 경력이 없고, 너무 어렸기에 LG가 빠르면 내년, 아니면 2~3년 후 데려올 수 있는 선수로 관찰 정도 해보자는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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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톨허스트의 원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적을 반대하거나, 이적료를 너무 높게 부르면 모든 게 꼬일 수 있었는데, 운도 좋게 토론토가 이적료 10만달러에 톨허스트를 보내주기로 했다.
톨허스트에게도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는 기회다. 지금 경기력만 유지하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주면 내년 재계약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볼 수 있다. 확실한 에이스급 투수 영입에 2선발이 현재 경기력의 톨허스트다? 생각만 해도 무섭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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