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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 복귀 후 처음으로 5이닝을 던졌다.
오타니는 지난 21일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4이닝 동안 9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으로 부진을 보인데다 상대 타자의 강습타구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고 타박상까지 입어 우려를 샀다. 이 때문에 휴식을 하루 더 가진 뒤 7일 만에 등판이 이뤄졌다.
탈삼진 9개는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서 잡은 8개를 넘어선 시즌 최다 기록이다. 평균자책점은 4.61에서 4.18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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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어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좌완 선발 닉 로돌로를 상대로 2구째 바깥쪽 92.9마일 직구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회에도 호투가 이어졌다. 선두 좌타자 개빈 럭스를 4구째 81.9마일 몸쪽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오타니는 스펜서 스티어를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낸 뒤 폭투까지 범한데 이어 호세 트레비노에게도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렸다.
키브라이언 헤이스 타석에서 또 폭투를 범한 오타니는 헤이스를 100.3마일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뒤 맷 맥클레인과 7구까지 가는 혈전 끝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81.4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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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타니는 델라크루즈와 헤이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델라크루즈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몸쪽 100마일 직구에 루킹 삼진, 헤이스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낮게 떨어지는 87.3마일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4회 선두 럭스를 6구째 82.6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스티어를 3루수 땅볼, 트레비노를 1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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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오타니가 팀의 첫 안타를 뽑아내며 포문을 열었다. 신시내티 좌완 선발 닉 로돌로의 4구째 88.5마일 몸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02.7마일의 속도로 우측으로 흐르는 안타를 터뜨렸다. 1사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중간 빗맞은 안타로 2루까지 간 오타니는 앤디 파헤스의 우중간 빗맞은 안타가 또 나와 3루로 진루, 다저스는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전안타를 터뜨려 오타니와 테오스카가 홈을 밟아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돌튼 러싱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도망가며 투수 오타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오타니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헤이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맥클레인을 88.9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시즌 하이인 9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프리들을 1루수 땅볼을 잡고 마침내 5이닝을 채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