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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지금, 조금 더 치료해야 될 것 같다."
리베라토는 지난 22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 출전했다가 수비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어깨가 불편한 정도라 심각한 부상으로 여기지 않았고, 일단 23일과 24일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을 살폈다.
리베라토는 26일과 27일 고척 키움전에 출전하며 부상을 털어낸 듯했으나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리베라토다운 스윙이 전혀 나오지 않은 것. 리베라토는 27일 경기에서 3회말 이진영과 일찍 교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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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 계속 뛰면서 피로도를 느끼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안 나가고 기다렸던 선수들을 조금 더 내보내서 먼저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리베라토의 공백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리베라토는 대체 외국인으로 합류해 46경기에서 타율 0.331(181타수 60안타), 8홈런, 29타점, OPS 0.937을 기록하며 기존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밀어내고 정식 계약에 성공했다. 리베라토의 화력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김 감독은 일단 안정적으로 2위를 확보한 만큼 무리하지 않고 선수의 상태를 지켜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감독은 "한 3일만 지나면 (확대 엔트리로) 선수들이 또 온다. 본인(리베라토)이 완전히 가벼운 마음이 들지 않으면 조금 더 쉬게 하고,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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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