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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SSG에 위닝시리즈 하면 KT전 첫날 빼준다고 했거든요."
최형우는 8-6으로 쫓긴 9회초 쐐기 투런포를 터트리며 시즌 20호포를 쏘아 올렸다. 역대 최고령 20홈런 신기록. 종전 기록 보유자인 호세(롯데, 만41세 3개월 28일)의 기록을 만 41세 8개월 12일의 나이로 경신했다.
최고의 하루를 보낸 바로 다음 날. 최형우는 벤치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이 감독이 약속을 지킨 것. 최형우는 팀 내 최고령 타자인데도 나성범, 김선빈, 김도영, 패트릭 위즈덤 등 주축 타자들이 돌아가면서 부상으로 이탈하는 바람에 쉬지 않고 자리를 지켜야 했다. 올해 113경기를 뛰어 팀 내 야수 가운데 최다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지명타자로 뛰기에 수비 부담이 적다고 해도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미 팀을 위해 꽤 헌신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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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박찬호(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지명타자)-위즈덤(3루수)-나성범(우익수)-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KIA는 SSG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긴 했지만, 정해영과 전상현, 성영탁, 조상우 등 필승조 소모가 컸다. 이날은 네일에게 최대한 맡기고 뒷문은 최지민, 한재승, 김기훈, 이준영 등으로 막아 볼 계획이다.
KIA는 이날 롱릴리프로 이미 많은 공을 던진 김건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면서 잠시 휴식을 주기로 했고, 올해 신인 이호민을 등록했다. 이호민이 당분간은 김건국이 했던 임무를 이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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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