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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만큼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신인이 한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다. 특히 고졸 신인의 경우 체력적으로도 부족한 부분이 있고, 프로와 아마추어의 실력 차이도 존재한다. 아무리 특급 신인이라고 해도 1년 차부터 곧바로 한 시즌을 완벽하게 도는 경우는 많지 않다.
배찬승의 첫 해는 이미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1군 엔트리 말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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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은 이런 성장세가 기특했다. '재능'도 뛰어났지만, '노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본인이 그만큼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아마추어는 주말 야구식으로 일주일에 한 두 경기만 하고 그러는데 1년동안 꾸준하게 이렇게 하면 체력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본인이 그런 준비를 잘했다"고 이야기했다.
단순히 구속으로만 판단한 건 아니다. 박 감독이 감탄했던 배찬승의 몸. 박 감독은 "배찬승이는 갈수록 몸이 좋아지더라. 원래는 살이 빠지고 해야하는데 시즌 초보다 몸이 더 좋아진 거 같다"라며 "체력이 안 떨어지게 위해서 여러가지로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찬승은 "구단에서 시켜주는 웨이트 꾸준히 했다. 구단 프로그램에 맞춰서 하면 살 안 빠지고 구속도 잘 나오면서 똑같이 유지되는 거 같다"라며 "계속해서 많이 먹으려고 하고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배들의 역할 역시 성장에 중요한 요소. 박 감독은 "선배들이 옆에서 조언도 잘해줄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배찬승은 "초반에 (백)정현 선배나 같은 학교 선배인 (이)승민이 형, 비슷한 나이대인 (이)호성이 형이나 (육)선엽이 형이 살 빠지면 안 된다고 많이 먹으라고 조언도 해주셨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아마추어 때는 경기수가 많지 않은데 프로는 거의 4월부터 10월까지 경기를 한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운동인데 잘 이겨내고 있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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