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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33년만에 '20득점' 화력시범을 보였다.
또한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이자 최다 득점차 승리 타이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7월 31일 LG가 잠실에서 KT를 18대0으로 이기면서 나왔다.
한화는 올해 팀타율 0.261로 7위다. 하위권이다. 하지만 한화의 원래 별명이 '다이너마이트 타선'이었다. 한 번 터지니까 무섭게 터졌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도 기뻐했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최근 계속 잘 던지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는데 오늘 역시 좋은 피칭을 보였고, 모처럼 타자들도 분발해 준 덕에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끝까지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5회말 경기를 단번에 터뜨렸다. 0-1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5회말에 대거 7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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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7-2로 앞선 6회말 6점을 추가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재원이 11-2에서 13-2로 달아나는 홈런을 쳤다. 시즌 1호 홈런이다. 이재원은 2024년 9월17일 창원 NC전 이후 350일 만에 홈런을 쳤다.
한화의 화력시범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에 1점, 8회에 7점을 더 냈다. 기어코 20점을 돌파했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