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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근 14경기에서 보여준 모습만 나오면 된다.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대기록에 도전한다.
폰세의 탈삼진 220개 기록은 1983시즌 장명부(삼미)와 함께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시즌 시작부터 빠른 탈삼진 페이스를 보여줬다.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은 것을 시작으로, 두 번째 등판에서 7이닝 8탈삼진, 세 번째 등판에서 7이닝 10탈삼진으로 탈삼진 개수를 늘려가며 KBO 리그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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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에서도 이닝 별로 큰 기복없이 1회부터 6회까지 비슷한 비율의 탈삼진 개수를 기록하고 있다. 1회 탈삼진이 33개로 전체 탈삼진의 15%를 차지하고, 6회에도 31탈삼진, 전체 14.1%로 비슷한 비율을 기록하며 경기 중-후반부에서도 힘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탈삼진을 잡아내고 있다. 좌타자를 상대로 전체 탈삼진의 54.5%에 해당하는 120개, 우타자를 상대로 45.5% 해당하는 100개의 탈삼진으로 좌-우 편차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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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는 1일 현재 탈삼진 1위뿐만 아니라 16승으로 승리 1위, 평균자책점 1.66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어 2023시즌 페디(전 NC) 이후 2년 만의 투수 트리플 크라운에도 도전한다. 사실상 MVP 수상에 성큼 다가가게 되는 셈이다.
KBO는 폰세가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록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