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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메츠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와일드카드 3위 자리가 위태롭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만루포에 힘입어 5대1로 승리했다. 메츠와 샌프란시스코가 NL 와일드카드 3장 중 마지막 한 장을 놓고 시즌 막판 뜨거운 레이스를 벌이게 된다.
메츠는 이날 텍사스 선발 제이콥 디그롬에 당했다. 디그롬은 2014년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뉴욕의 프랜차이즈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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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은 7이닝 동안 4안타 2탈삼진 3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안았다. 시즌 12승7패, 평균자책점 2.82.
갈길이 바쁘고 1승이 아쉬운 친정을 상대로 에이스의 면모를 확인하며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린 셈이다.
49개를 던진 직구 구속은 최고 99.6마일, 평균 98.0마일을 찍어 평소보다 0.5마일 빠른 모습을 보였다. 삼진보다는 맞혀잡는 피칭으로 투구수 88개를 가지고 7이닝을 효율적으로 던졌다. 올시즌 6번째 퀄리티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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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가 3회말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솔로홈런, 계속된 무사 1,3루서 후안 소토와 피트 알론소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3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텍사스는 7회초 무사 1루서 딜런 무어의 좌중간 투런홈런으로 8-3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78승70승을 마크, AL 서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5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