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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염갈량 회심의 카드, 폭망.
이날 LG 선발은 임찬규였다. 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5선발이자 신인왕 후보 송승기의 불펜 투입 가능성을 알렸다. 송승기는 당초 12일 NC 다이노스전 선발이었는데, 이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염 감독은 KIA전 선발을 임찬규로 바꿨고, 다음 선발 예정 경기까지 텀이 너무 길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차원과 포스트시즌 예행 연습으로 송승기를 불펜으로 써보겠다고 했다. 보통 포스트시즌에서는 최대 4명의 선발로 시리즈를 운영한다. 순번상 5번째인 송승기는 불펜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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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⅓이닝 4안타 2삼진 2실점. 자책점은 0점이었지만, 염 감독 회심의 카드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날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이기며 이제 양팀 승차는 2.5경기까지 줄어들었다. 염 감독은 외국인 선수 포함, 다른 선발들의 불펜 실험도 예고했는데 첫 스타트인 송승기부터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불안감을 지우지 못하게 됐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