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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맙지?' 키움표 고춧가루 폭발 또 터졌다! 'PS 확정' 한화 제압…1,2위 3.5G 차 [대전 리뷰]

최종수정 2025-09-15 00:07

'LG 고맙지?' 키움표 고춧가루 폭발 또 터졌다! 'PS 확정' 한화 …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키움 임병욱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14/

'LG 고맙지?' 키움표 고춧가루 폭발 또 터졌다! 'PS 확정' 한화 …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수들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14/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독한 난타전. 승자는 키움 히어로즈였다.

키움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3대1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전날(13일)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44승4무86패를 기록했다. 전날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한 2위 한화는 3연승 행진을 멈추고 시즌 전적 76승3무53패가 됐다. 1위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승리를 하면서 LG와 한화의 승차는 3.5경기가 됐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최주환(지명타자)-주성원(우익수)-임병욱(중견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오선진(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 고맙지?' 키움표 고춧가루 폭발 또 터졌다! 'PS 확정' 한화 …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정현우가 숨을 고르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14/

'LG 고맙지?' 키움표 고춧가루 폭발 또 터졌다! 'PS 확정' 한화 …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14/
양 팀 선발투수가 모두 무너졌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3⅓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 실점. 키움 정현우는 3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키움이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임지열의 안타 뒤 폭투, 최주환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2회말 한화가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하주석의 번트 안타에 이어 최재훈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원석의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심우준의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LG 고맙지?' 키움표 고춧가루 폭발 또 터졌다! 'PS 확정' 한화 …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송성문이 타격을 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14/
3회초 키움이 다시 리드를 가지고 왔다. 박주홍의 안타와 송성문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 이후 임지열의 희생플라이와 최주환의 땅볼로 3-2로 다시 앞서 나갔다.


3회말 한화는 리베라토와 노시환 채은성의 안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키움이 4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임병욱과 김건희의 연속 안타, 어준서의 뜬공으로 1사 1,3루가 됐다. 이후 오선진의 안타와 박주홍의 2타점 3루타, 송성문의 적시 2루타로 7-3을 만들었다.


'LG 고맙지?' 키움표 고춧가루 폭발 또 터졌다! 'PS 확정' 한화 …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임지열이 타석에 들어서기 전 김태완 코치와 투수를 분석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14/
결국 한화는 선발 문동주를 내리고 조동욱을 올렸다. 임지열의 적시 2루타가 나왔고, 최주환 타석에서 나온 안타와 폭투로 9-3으로 벌어졌다.

한화도 쉽사리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4회말 심우준과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결국 키움도 선발 정현우를 내리고 박윤성을 투입했다. 박윤성은 리베라토를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문현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루. 하주석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한 점을 준 키움은 하주석의 2타점 적시타로 7-9로 점수를 좁혔다.

키움은 5회초 오선진 박주홍의 연속 안타, 임지열의 적시타로 10-7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한 점을 더했다. 리베라토의 볼넷과 문현빈의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폭투로 3루 주자 리베라토가 홈을 밟으며 점수 차는 2점이 됐다.


'LG 고맙지?' 키움표 고춧가루 폭발 또 터졌다! 'PS 확정' 한화 …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키움 임병욱이 솔로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전=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9.14/
키움은 9회초 임병욱이 솔로 홈런을 치면서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김건희와 오선진의 안타, 박주홍의 적시타, 송성문의 적시 2루타로 13-8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이도윤의 안타에 이어 이진영의 투런 홈런이 나와 추격에 불씨를 당겼지만, 벌어진 점수를 모두 따라가지 못했다.

키움은 정현우에 이어 박윤성(⅔이닝 2실점)-원종현(1⅓이닝 무실점)-김동규(⅓이닝 1실점)-오석주(⅔이닝 무실점)-윤석원(1이닝 무실점)-박주성(1이닝 무실점)-조영건(1이닝 2실점)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문동주에 이어 조동욱(⅓이닝 1실점)-주현상(1이닝 1실점)-김범수(⅓이닝 무실점)-엄상백(1이닝 무실점)-윤산흠(2이닝 무실점)-강재민(1이닝 3실점)이 등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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