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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년 연속 50홈런 달성에 하나 만을 남겨놓았다.
오타니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솔로포 두 방을 날린 이후 6일 만이다. 시즌 49홈런을 마크한 오타니는 이 부문서 NL 1위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에 2개차를 유지했다. 슈와버는 같은 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 시즌 51개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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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어온 시즌 페이스를 적용하면 오타니는 53.6홈런, 146.7득점을 기록한다. 즉 홈런은 지난해와 같은 54홈런이 가능하고 득점은 95년 전 허만의 143개를 넘어설 수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2000년 제프 배그웰(152개) 이후 25년 만의 150득점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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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WAR서도 빠른 속도로 저지를 추격 중이다. fWAR의 경우 타자로 6.7, 투수로 1.4이며, bWAR은 타자로 6.3, 투수로 0.4다.
결국 오타니는 올해도 NL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FOX스포츠는 오타니가 MVP에 오를 경우 배당률을 '-50000'으로 제시했다. 즉 '50000분의 100(0.2%)'을 수익률로 보면 된다는 소리다. 100달러를 건다면 겨우 20센트를 번다. 도박사들 사이에서도 '오타니=MVP'에 이견이 없다는 얘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