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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의미있는 KBO 대기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러다 메이저리그 역수출도 가능할 분위기다.
NC 구단 역사상 두번째 대기록. 첫번째 기록의 주인공은 2023년 NC에서 활약했던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였다. 페디는 당시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를 경신했는데, 라일리가 페디에 이어 두번째로 200탈삼진에 도달한 것은 물론이고 신기록이 눈 앞이다.
SSG 랜더스와 더불어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이(14경기) 남아있는 NC는 로테이션상, 라일리가 최소 2번에서 최대 3번까지 등판이 가능하다. 페디의 기록을 넘어, 구단 신기록 작성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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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까지 시즌 200탈삼진은 레전드 투수들만의 특권이었다. 1986년 해태 선동열이 214탈삼진, 롯데 최동원이 208탈삼진을 기록했고, 1996년 롯데 주형광이 221탈삼진, 한화 정민철이 203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승운이 없는 편인 팀 동료 로건 앨런과 달리 라일리는 올 시즌 15승을 거두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27경기에서 15승6패 평균자책점 3.55로 다승 공동 2위, 탈삼진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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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았고, 마이너리그 유망주 생활을 했지만 빅리그 커리어는 없는 상황. 나이와 신체 조건, KBO리그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메이저리그 역수출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 이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여러 차례 창원 구장까지 방문하기도 했다. NC는 이미 페디, 에릭 테임즈 등 역수출 사례를 가지고 있는 구단이다. 라일리 역시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