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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 직행 열차에 거의 탑승했다.
이날 결과로 SSG는 삼성을 1.5경기, KT를 2.5경기 차이로 떨어뜨렸다. '3위 확정' 9부능선을 넘었다.
선발 화이트가 5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6회부터 이로운 1⅓이닝, 노경은 1⅔이닝 역투했다. 9회에 나온 조병현이 2점을 줬으나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만루 위기에서 김민이 불을 껐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선수들이 투혼의 플레이로 어제 흐름을 반전시키며 승리를 거뒀다"고 총평했다.
투수들과 타자들을 골고루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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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은 "선발 화이트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경은이와 로운이가 3이닝을 합작해 준 부분이 컸다. 그리고 로운이가 올해 필승조로 성장하며 30홀드를 달성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잘해줬다. 축하한다"고 기뻐했다.
이어서 "공격에서는 효승이가 처음 상대한 투수에게 기록한 홈런으로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고, 5회 형우의 2타점 적시타가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6회 대주자로 투입된 태곤이가 3루까지 진루하며 귀중한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팀을 위한 헌신이 빛난 장면이었다. 끝까지 뜨겁게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