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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박수칠 때 떠나라고들 하지만, 끝까지 박수를 얻기 위해 노력한 내 길에 후회는 없다"는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의 은퇴사가 큰 울림을 남겼다.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의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 전구장을 돌며 은퇴투어를 이어온 오승환의 진짜 마지막 무대였다.
중위권 순위 경쟁 탓에 오승환의 등판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1회부터 삼성 디아즈가 스리런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달궜다.
믿고 보는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8회가 끝났을 때 스코어는 5-0. 무대가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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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 본 최형우가 2구 연속 파울 타구를 만들어 내며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그리고 마지막 4구째 138km 포크볼, 최형우는 다리가 풀릴 정도로 크게 헛스윙하며 삼진을 헌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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