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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얼마나 충격이었으면. KBO가 직접 나서서 햄스트링 부상 예방을 위한 영상을 제작했다.
김도영은 지난해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한 호타준족이다. 힘 있는 스윙과 폭발적인 주력이 장점인 선수인데, 올해 개막부터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거의 한 달을 쉬었다. 어렵게 복귀했다가 지난 5월 또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8월에 한번 더 복귀했다가 3경기 만에 다시 왼쪽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시즌을 접었다.
KIA는 김도영 외에도 외야수 박정우가 햄스트링을 심하게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었고, 나성범과 김선빈은 햄스트링 부상은 아니나 종아리 근육을 다치면서 전반기에 자리를 비웠다. 주력과 관계가 있는 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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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과 같은 슈퍼스타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 리그 흥행에도 영향을 준다. KBO가 햄스트링 부상 방지 영상을 제작하는 데 김도영의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
KBO는 "이번 '햄스트링 부상 예방 및 재활 운동편'에는 KBO 의무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울점프정형외과 하정구 원장 등이 출연하여 야구에서 햄스트링 손상의 특징 및 치료법, 햄스트링 부상 시 재활운동과 예방법 등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KBO 의무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상지 및 하지의 주요 부상 치료 방법과 멘탈관리 등 홍보 영상을 제작해 보급해 오고 있으며, 관련 영상은 KBO 홈페이지 의무위원회 영상자료 코너와 KBO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KBO는 "앞으로도 KBO 의무위원회는 야구선수의 부상 방지와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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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