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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또다시 날씨 변수가 발생하나. 이미 한차례 포스트시즌 일정이 밀렸는데, 또 한번 밀릴 가능성이 생겼다.
1차전을 잡은 삼성은 68.8%의 확률을 손에 넣었다. 역대 16번의 준플레이오프 시리즈(5전 3선승제) 가운데,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 시리즈에 진출한 전적은 11번으로 무려 70%에 가까운 확률이다. 3전2선승제까지 합하면 34번 중 29번, 85.3%까지 확률이 치솟는다. 적지에서 유리한 선승을 먼저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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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대체 선발로 6월 삼성에 합류한 가라비토는 정규 시즌 15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2.64의 성적을 기록했고, SSG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인천 원정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라비토는 지난 7일 와일드카드전 2차전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을 노히트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세이브를 챙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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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차전이 끝난 직후부터 인천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날씨 예보를 감안해 랜더스필드 내야 전체를 덮는 초대형 방수포가 일찍이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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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경기 일정이 밀리면, KBO와 구단들도 울상이다. 일정이 하루씩 밀리게 되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다음달 대표팀 일정까지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 시리즈가 4차전 이내에 끝난다면 다음 시리즈 일정은 밀리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5차전까지 간다면 추가 순연은 불가피해진다.
양팀 선수단 모두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